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면? 상악동거상술과 치조골이식술로 다시 씹게 된 5년 증례
- 2023년 6월 2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월 18일
안녕하세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이치과 원장 이윤섭입니다. (치주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오늘 소개해 드릴 증례는, 만성 중증도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광범위하게 녹아 다른 병원에서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으시고, 상심 끝에 본원을 찾아주신 환자분의 이야기입니다. 부족한 잇몸뼈를 재건하고 임플란트로 저작 기능을 되찾은 뒤, 5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장기 추적 증례입니다.
1. 어금니 없이 앞니로만 식사해 오신 환자 초진 분석 및 구강 모형(Study Cast)
환자분께서는 어금니 대부분이 상실되거나 기능을 잃어, 오랜 기간 앞니만으로 식사를 이어오신 상태였습니다.
구강 모형을 분석한 결과, 어금니의 지지가 사라진 상태에서 앞니에 과도한 씹는 힘이 계속 가해져, 위 앞니가 앞으로 밀려나며 심하게 뻐드러진(병적 이동) 양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초진 파노라마 엑스레이에서도 구강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골 흡수가 보였고, 특히 양쪽 위턱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임플란트를 바로 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2. CBCT를 통한 상악동거상술 및 치조골이식술(GBR) 계획 수립
정밀한 3차원 CT(CBCT)로 양쪽 위턱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 단면을 입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상악동 아래 잔존 골량이 극도로 적은 고난도 케이스였지만, 다행히 상악동 내부 점막은 병변 없이 깨끗하여 상악동거상술을 시행하기에 적합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부족한 뼈의 부피를 확보하기 위해 상악동거상술과 치조골 재생술(GBR)을 함께 진행하여 기초가 되는 잇몸뼈를 성숙시킨 뒤, 단계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3. 성공적인 골 재생을 위한 GBR의 4대 원칙 (PASS Principle)
제가 고난도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할 때 반드시 지키는 골유도재생술의 4대 원칙(PASS Principle)이 있습니다.
첫째, P (Primary Closure). 잇몸을 장력 없이 완전히 덮어, 이식한 뼈를 외부 감염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둘째, A (Angiogenesis). 잔존 골벽으로부터 풍부한 미세혈관 공급을 유도하여 새로운 뼈 세포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셋째, S (Space Maintenance). 차폐막과 이식재로 뼈가 차오를 수 있는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넷째, S (Stability of the clot). 초기 혈병(피떡)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고정합니다.
이 네 가지 중 단 하나라도 미흡하면 이식한 뼈는 정상적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흡수됩니다. 본 증례에서는 철저한 사전 모의 수술과 정밀한 시술을 통해 이 PASS 원칙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4. 컴퓨터 디지털가이드(Navigation)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 및 5년 예후

상악동거상술과 골 재건으로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단단한 잇몸뼈를 확보한 뒤, 디지털 내비게이션 가이드(컴퓨터 가이드 수술)를 이용해 임플란트를 식립했습니다.


3D 컴퓨터 모의 수술을 통해, 최종 보철물의 위치와 맞물리는 치아와의 교합 관계를 고려하여 임플란트의 가장 이상적인 식립 위치·깊이·각도를 미리 설정했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이 계획대로 3D 프린팅한 수술용 가이드를 구강에 안착시켜, 오차를 최소화하며 정확하게 식립을 진행했습니다.

5. 장기적 안정성을 입증하는 서초동치과 반포이치과의 전문성
치료가 끝난 뒤 5년(6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정기 검진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어렵게 재건했던 양쪽 위턱 어금니 부위의 잇몸뼈가 흡수나 소실 없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랜 방황 끝에 드디어 어금니로 편안하게 음식을 씹을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워하시던 환자분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5. 임플란트의 진짜 성공은 시간이 증명합니다
임플란트의 진정한 성공은 보철물이 들어간 직후가 아니라, 3년, 5년, 그 이상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뼈가 녹지 않고 잘 유지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만성 치주염 환자분일수록, 골 재생 후의 장기적인 유지 관리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서초동 교대역 반포이치과는 치주과 전문의로서, 부종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수술과 디지털 시스템을 바탕으로 상악동거상술·치조골이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잇몸이 무너지거나 뼈가 부족해 임플란트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원칙을 지키는 정밀한 진단과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많이 녹아서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데, 정말 안 되나요?
A. 다른 병원에서 불가 판정을 받으셨더라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뼈가 부족하면, 상악동거상술이나 치조골이식술(골재생술)로 부족한 뼈를 먼저 만든 뒤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본 증례처럼 잔존 골량이 극히 적은 경우에도, 단계적으로 뼈를 재건하면 안정적인 임플란트가 가능합니다.
Q. 윗어금니는 왜 임플란트가 더 어렵나요?
A. 위턱 어금니 부위는 바로 위에 상악동(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어, 잇몸뼈의 높이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상악동 바닥을 들어 올려 그 공간에 뼈를 채우는 상악동거상술로 임플란트에 필요한 골량을 확보합니다.
Q. 뼈이식을 하면 반드시 성공하나요? 무엇이 성공을 좌우하나요?
A. 골재생의 성공에는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이식한 뼈를 잇몸으로 완전히 덮어 감염을 막고, 혈액 공급을 유도하며, 뼈가 차오를 공간을 유지하고, 초기 혈병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하는 네 가지 조건(PASS 원칙)이 모두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 중 하나라도 미흡하면 이식한 뼈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므로, 정밀한 계획과 술기가 중요합니다.
Q. 임플란트를 여러 개 해야 하는데, 수술이 정확하게 될까요?
A. 디지털 내비게이션(컴퓨터 가이드 수술)을 활용하면, 최종 보철물의 위치와 교합 관계를 미리 고려해 가장 이상적인 식립 위치·깊이·각도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 계획대로 3D 프린팅한 수술 가이드를 사용해 정확하게 식립하므로, 여러 개를 심는 경우에도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뼈이식과 임플란트가 끝나면 그걸로 안심해도 되나요?A. 그렇지 않습니다. 임플란트의 진짜 성공은 시간이 증명합니다. 특히 치주염을 앓으셨던 분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치주과 전문의의 정기 검진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 증례의 환자분도 5년간 꾸준한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글쓴이 : 이윤섭
반포이치과 원장
치주과 전문의 · 치의학박사
대한치주과학회 정회원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법제이사
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