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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의 증상 및 진행과정 feat.치주인대 progression of periodontitis & importance of periodontal ligament

안녕하세요

치주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이윤섭입니다.

치주질환이 무서운점은,

대개 만성염증으로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가 흔들리거나, 혹은 이미 치주염이 많이 진행되어

붓고 아파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치주염 치료 시기를 놓쳐

발치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가 흔들리게 되는 이유는,

치주인대가 소실되기 때문인데요,

치주인대는 치아와 잇몸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인대구조입니다.



치주질환이 진행되면서

소실되는 치주인대는

다시 재생될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치주인대가 최전방의 방어선이자

생명선이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치주인대는 치아와 잇몸뼈 사이에서

치아가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붙잡으면서,

치아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치주인대는 풍부한 혈류와 세포를 이용하여,

치아주변에 면역체계를 세워두고

치주질환에 대항하는 방어선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지만,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주인대 세포가 손상되면

치주인대는 다시 재생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주인대는 치아를 지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한번 손상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생명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를 보겠습니다.


초기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조금 손상된 분입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치주인대 손상이 크지 않고,

치주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상태이지만,

치료를 받지않고 돌아가셨다가

3년 후 치아 흔들림으로 내원하셨을때 상태는,

이미 치주인대라는 생명선이 뿌리 끝까지 밀려나,

치아의 수명이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간단한 조치만으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지만,

치주질환이 진행되어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다음 사례를 보겠습니다.


치주염으로 오신 또 다른 경우로,

아직은 뿌리 끝에 남아있는 치주인대 덕분에

치주치료를 진행하면 몇년은

 더 쓸 수 있는 경우입니다.

치아가 흔들려서 오신 경우로,

이미 뿌리끝까지 치주염이 진행되어,

치주인대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발치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입니다.

치주질환에 있어서 내원 시기와

적절한 간격의 잇몸 검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치주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이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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