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주위염은 왜 반복될까? 각화치은과 구강전정 구조를 고려한 치료 증례
- 2024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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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6월 16일
안녕하세요. 서초구 교대역치과 반포이치과 원장 이윤섭입니다. (치주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반복적으로 붓고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난다면 단순 관리 문제보다 잇몸 구조 자체를 점검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각화치은 점막(Keratinized Gingiva) 부족이 미치는 영향과 원인
자연치아 및 임플란트 주변에는 분홍색을 띠며 치조골에 단단하게 부착되어 외부 자극을 견뎌내는 '각화치은 점막(Attached/Keratinized Gingiva)'이 존재하며, 그 하방에는 붉은색을 띠고 가동성이 자유로운 '비각화 점막(Alveolar Mucosa/볼 점막)'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참고 문헌: Peri-implantitis revisited, Current concept in Dental Implantology - From science to clinical research, 2021)
만약 임플란트 주위에 이 단단한 각화치은이 부족하거나 소실되면, 볼이나 입술이 움직일 때마다 가동성 조직인 비각화 점막이 임플란트 경계부를 잡아당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미세한 틈이 벌어지며 음식물 잔사가 쉽게 끼이게 되고, 양치질 시 칫솔모가 닿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여 정상적인 위생 관리를 방해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각화치은 점막이 부족해지는 주된 원인은 치조골 흡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반되기도 하지만, 과거 임플란트 식립 시 '무절개(Flapless) 방식'을 무분별하게 적용했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무절개 시술은 잇몸을 열지 않아 술후 불편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임플란트 식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펀칭 및 드릴링을 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중한 각화치은 조직을 통째로 절제하여 소실시켜 장기적인 연조직 유지 측면에서는 제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판막을 거상하는 정석적인 '절개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할 경우, 부착치은을 보존하고 적절한 위치로 재배치할 수 있어 장기적인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리스크를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절개 방식은 술전 각화치은 점막의 양이 극도로 풍부한 조건에서만 제한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술식입니다.

2. 구강전정(Oral Vestibule)의 얕아짐과 음식물 저류 현상
임플란트 주위염을 심화시키는 또 다른 구조적 원인은 '구강전정(Oral Vestibule)의 얕아짐'입니다. 구강전정이란 치조제 잇몸과 볼·입술 점막 사이에 형성된 깊은 계곡 같은 공간을 말합니다. (참고 문헌: von Arx, T., Lozanoff, S. (2017). Vestibule and Cheeks. In: Clinical Oral Anatomy. Springer, Cham.)
만성 치주염으로 인한 치조골 소실이 심했던 부위는 골 흡수와 함께 잇몸 경계선이 위로 올라오면서 구강전정이 평평하고 얕아지게 됩니다. 전정이 얕아지면 식사 후 자연스럽게 밀려 나가야 할 음식물 잔사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임플란트 보철물 주변에 그대로 정체(저류)하게 되며, 이는 강력한 세균 막을 형성하여 만성적인 임플란트 주위염을 촉진하는 온상이 됩니다.


3. 구조적 한계 극복: 각화치은 증대술 및 구강전정 형성술
해부학적 구조 결함으로 발생한 만성 임플란트 주위염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잇몸의 환경 자체를 리모델링해 주는 '각화치은 증대술(이식술)'과 '구강전정 형성술(Vestibuloplasty)'의 동시 시행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핵심 술식은 유리치은 이식술(FGG, Free Gingival Graft)과 근단변위 판막술(APF, Apically Positioned Flap)의 융합 과정입니다. 가동성이 결여된 임플란트 주변의 비각화 점막을 하방으로 정밀하게 절개하여 깊은 구강전정을 재형성해 준 뒤, 노출된 골막 부위 위에 환자 본인의 입천장(구개측)에서 채취한 단단한 각화치은 조직을 이식하여 견고하게 봉합 고정하는 고난도 치주외과 수술입니다.

4. 수술 전후 임상 변화 분석: 어떻게 달라지는가
아래 증례들은 타원에서 임플란트 시술 후 오랜 기간 만성 임플란트 주위염과 통증, 출혈로 고생하시다 본원에 내원하셔서 치은 재건술을 받으신 환자분들의 실제 데이터입니다.
🔎 증례 1: 만성 출혈 및 부종 환자의 이식 증례
초진 시 하악 좌측 구치부 임플란트 주변에 각화치은이 전무하고 구강전정이 완전히 소실되어, 가벼운 타진이나 양치질 시에도 극심한 통증과 출혈을 호소하셨던 환자분입니다. 근단변위 판막술과 유리치은 이식술을 동시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결과를 보시면, 임플란트 픽스처 주위로 핑크빛의 단단하고 두터운 각화치은 밴드가 넓게 형성되었으며, 볼 점막과의 사이에 깊은 구강전정이 안전하게 재재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조적 환경이 개선되자 오랫동안 약물로도 잡히지 않던 임플란트 주위염이 완벽히 해소되었으며, 통증 없이 편안한 칫솔질이 가능해지셨습니다.
🔎 증례 2: 장기적인 가동성 점막 인장력 해소 증례
두 번째 사례 역시 부착치은 부재로 인해 볼 점막이 임플란트 주위를 계속 당기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던 고령 환자분의 케이스입니다.

동일하게 입천장 유래 각화치은증대술 및 구강전정형성술을 시행하여 만성적인 점막 인장력을 차단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완벽한 해소와 더불어 장기적인 임플란트 수명(수명 연장)을 보장할 수 있는 건강한 치주 환경을 확립해 드렸습니다.
5. 결론: 서초동치과 반포이치과가 제안하는 임플란트 롱텀 케어
임플란트 수술 후 발생하는 잇몸의 출혈과 통증은 치아가 보내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를 단순한 염증으로 치부해 스케일링이나 잇몸약 처방만 반복한다면 결국 치조골이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발치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각화치은이 부족하고 구강전정이 낮아 발생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이처럼 정교한 치은이식술 및 전정형성술을 통해 극적인 개선이 가능합니다.
저희 서초구 교대역치과 반포이치과는 치주과 전문의이자 치의학박사로서 임플란트주위염 관련 잇몸 연조직을 다루는 구강전정형성술, 각화치은증대술 등 미세 마이크로 치주외과 수술에 있어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수많은 임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부족한 잇몸 연조직을 이식하여 잇몸의 두께와 환경을 개선하는 분야는, 제 박사학위 논문이자 SCI 학술지에 발표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콜라겐 기질과 자가 결합조직을 이용해 잇몸 생체형(두께)을 개선하는 연구를 통해, 어떤 재료가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학술적으로 검증해 왔습니다. 이러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각 환자분의 잇몸 상태에 가장 적합한 연조직 이식 방법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 반포이치과 원장 이윤섭 (치주과 전문의, 치의학박사)

